젊은의학자상은 이충근 연세대의대 임상조교수

[라포르시안]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30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에 안명주(사진) 성균관대의대 내과 교수, 젊은의학자상에 이충근 연세대의대 임상조교수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본상 수상자인 안 교수는 폐암 분야의 새로운 표적치료제와 여러 분자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새로운 3세대 EGFR 타이로신 억제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밝혀냈다. 

안 교수는 또 4년 이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질환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약 허가와 급여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내 암 환자들의 건강 증진과 치료 개선에 기여했다.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충근 임상조교수는 종양의 림프절 전이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결과를 '사이언스'에 게재한 성과 등을 인정받았다. 

장성구 대한의학회장은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분쉬의학상을 통해 국내 의과학자들의 훌륭한 연구 업적을 발굴하고 세계적 수준에 오른 한국 의학의 위상을 조명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해 시상하는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된 상이다. 

20년 이상 의료 또는 연구에 종사했고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의학자에게 본상을, 학술적으로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논문을 발표한 소장 의학자에게는 젊은의학자상을 수여한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6시 JW메리어트 동대문 서울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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