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은 지난 9일 고려대 의대 본관에서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위한 이동식 CT(컴퓨터 단층촬영) 버스 제작을 위한 ‘온드림 모바일 병원 구축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6월 진행된 ‘라오스 온드림 실명예방’ 사업 협약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협약을 맺었다.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감염 초기에는 CT가 X-ray 또는 RT-PCR(코로나19 검사)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의료원과 재단은 공동협력으로 이동형 CT기기 도입, 방사선차폐, 감염병 방역 등을 고려한 특수 버스를 제작, 의료소외지역을 찾아가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CT를 이동형으로 재디자인하고 감염병 대응을 위한 동선과 시설을 고려한 공간구성의 버스 제작은 이번 사업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온드림 모바일 병원 운영을 통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활동이 코로나19 종식을 하루라도 앞당기는데 기여하리라 믿는다”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국민건강 수호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규 이사장은 “고대의료원과 추진하는 ‘온드림 모바일 병원 구축사업’이 보건의료 분야 사회공헌 대표사업으로 성장하고, K-방역의 또 다른 선진 성공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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