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선택적, 가역적 JAK1 억제제이자 중등증 내지 중증의 성인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이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린버크의 보험 급여 적용은 ▲미국류마티스학회 및 유럽류마티스학회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 성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질병 활성도 지수(DAS(Disease Activity Score) 28)가 5.1을 초과하거나, 3.2 이상 5.1 이하이지만 영상 검사에서 관절 손상이 진행된 환자 ▲MTX를 포함한 두 종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로 각 3개월 이상 총 6개월 이상을 치료해 효과가 미흡하거나, 약제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 등 기준을 모두 충족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보험급여 적용 약가는 15mg 1일 1회 투여 기준 2만1,085원이다.
이번 급여 적용 결정은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의 제3상 SELECT 임상시험을 근거로 한다.
린버크는 제3상 SELECT 임상시험에서 단독 투여, MTX 또는 csDMARD 병용군에서 위약, MTX 또는 아달리무맙군 대비 낮은 질병 활성도와 개선된 임상적 관해 도달율은 물론 통증 관련 지표도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태환 교수는 “린버크는 다양한 환자군 대상 임상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 요법 대비 개선된 임상적 관해 도달율을 보였고, 통증 개선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라며 “급여 적용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통증과 관절 손상으로 인한 기능 장애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고 관해에 도달해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이유선 부장은 “린버크는 단독요법은 물론 MTX를 포함한 다른 항류마티스제제와의 병용 용법이 가능해 MTX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관해를 도울 수 있는 주요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