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을 개소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국내 연간 출생아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출산 연령 고령화 및 산과적 질환 진단과 치료 기술 발달로 재태기간 37주 이전에 출생하는 이른둥이(미숙아)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른둥이는 발달 지연 및 인지 기능 저하, 주의력 결핍, 자폐 등의 행동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크고, 적절한 따라잡기 성장을 하지 못할 경우 최종 키나 몸무게가 또래에 비해 작을 가능성이 높다.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에서는 이른둥이를 포함해 신생아 시기에 신경계 질환을 앓거나 각종 선천성 기형 및 유전 질환을 진단받은 신생아를 대상으로 신생아집중치료실 퇴원 후 학동기(만 7세)까지 성장과 발달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 영양팀 협진으로 신경발달, 호흡기·알레르기 질환, 청력검사, 안과검사, 치아발달 등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한다. 이른둥이를 출산한 부모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017년부터 미숙아와 고위험 신생아의 치료를 위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관련 기사: 건강보험 일산병원, 고위험 분만 건수 늘어..."안전한 임신·출산 공공병원 역할">

지난해 3월 문을 연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 권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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