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는 심방세동 치료제 ‘멀택정(성분명 드로네다론염산염)’이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드로네다론(dronedarone)과 소타롤(sotalol)을 비교한 최초의 대규모 후향적 관찰연구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이소령 교수팀이 분석한 이 연구는 지난 9월 30일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 1차 유효성 평가에서 드로네다론 투여군은 소타롤 투여군보다 심혈관계(CV) 입원 및 전 원인(all-cause) 사망의 복합 위험을 37% 낮췄다.

2차 유효성 평가에서는 드로네다론 투여군이 소타롤 투여군 보다 전 원인 입원 위험을 21% 낮췄고, 심혈관계 입원 위험은 38% 감소시켰다.

심혈관계 입원 원인 중에서는 전도 장애 및 부정맥, 허혈성 뇌졸중 및 일과성허혈발작,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드로네다론 투여군은 소타롤 투여군보다 향후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비약물적 율동 조절 치료의 필요성도 37% 낮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임상 환경에서 유사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드로네다론과 소타롤의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비교한 최초의 연구로, 2013년 8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국민 건강 보험 청구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기간 동안 드로네다론(3,119명) 또는 소타롤(1,575명)을 처방받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2017년 12월까지 발생한 입원 및 전 원인 사망 위험을 평가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드로네다론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 위험과 보조적인 비약물적 치료 필요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에서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임을 확인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소령 교수는 “기존 드로네다론 임상연구(RCT)와 글로벌 실세계 근거 연구(RWE)에서 확인된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와 일관되며 국내외 치료지침에도 부합하는 결과”라며 “드로네다론이 국내 심방세동 환자의 동율동 유지 전략에 주요한 약물 치료옵션으로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배경은 대표는 “올해로 국내 출시10주년을 맞이하는 멀택정은 허가 후 실제 진료 환경에서 심혈관계 위험 감소 효과를 지속적으로 나타냈다”며 “이번 한국의 실세계 연구 자료를 근거로 서양인뿐 아니라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에서도 멀택정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한국 심방세동 환자들의 증상 및 삶의 질 개선과 생명을 살리는 데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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