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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젠, 화장품처럼 '바르는 보톡스' 개발 본격화

[라포르시안] '보톡스'로 유명한 보툴리눔 톡신은 대부분 주사제를 통해 피부로 주입한다. 이런 주입 방법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 때문에 전 세계 주요 보톡스 기업을 중심으로 차세대 제형 개발 노력이 한창이다. 

국내 기업이 새로운 개념의 '바르는 보톡스’ 개발에서 우위를 점했다. 

바이오벤처 칸젠은 ‘보톡스 및 세포 투과성 재조합 단백질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지난해 12월 출원하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초부터 글로벌 제조사 및 유통사들과 협업해 바르는 보톡스 화장품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칸젠은 바르는보톡스 효능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럼, 패치, 마이크로 니들 제품 출시를 위해 국내 파트너사와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화장품 유통사를 대상으로 브랜드별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바르는 보톡스' 개념도. 이미지 제공: 칸젠

칸젠의 경쟁력은 ‘고분자 피부투과 전송 기술 및 기반기술’과 '자체 발굴한 보톡스 균주'에 있다. 

‘바르는 보톡스’ 기술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보톡스의 분자량이 커서 그 단백질 자체만으로는 피부를 투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칸젠은 세포질을 투과해 보톡스를 전달하는 혁신적인 CPP(세포 투과성 펩타이드, Cell Penetrating Peptide)와 기반기술을 자체 개발해 피부 투과 능력과 보톡스 효능 평가까지 마치고 특허 출원한 상태다.

칸젠은 보톡스 균주 3종을 자체 발굴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칸젠은 "엘러간이 A타입 균주만 활용한 보톡스를 시판하는데 비해 A타입에 추가해 A, B, E, F타입 복합독소 균주를 보유하고 각 균주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복합 독소를 이용하면 한 가지 타입 독소보다 훨씬 강한 효과를 내는데다 A타입만 장기간 사용할 때 생길 수 있는 내성 문제에 대한 대응책까지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섭 칸젠 대표이사(매사추세츠 주립대 박사, 예일대 박사후 연구원)는 “보톡스의 표준을 ‘바르는 보톡스’ ‘붙이는 보톡스’로 바꿔서 크림이나 패치 형태로 주름개선이나 항노화 화장품 등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라며 "코스메슈티컬 산업의 리더로 빠른 시일내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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