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25일 "정부가 이달 28일까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국시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의협은 29일부터 특단의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스위스그랜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 인사말에서 "의사 국시 관련 짧게 한마디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특단의 조치'가 어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최 회장에 앞서 총회 개회사를 한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도 "정부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의대생들의 국시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이 의장은 "정부가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에게 온당치 못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의대생들이 국민들에게 무슨 피해를 입혔느냐. 원인을 제공한 정부가 의대생들을 죄인처럼 몰아부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정부는 궤변과 언론플레이를 중단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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