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경기도 98명 등 138명 달해... SRC재활병원 관련 누적확진자 106명으로 늘어

[라포르시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38명이,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5,698명(해외유입 3,616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62명이며, 추가로 2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455명(치명률 1.77%)으로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서울 19명, 경기 98명, 인천 4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21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대구 5명, 광주 4명, 강원 1명, 충남 4명, 전북 2명, 전남 1명 등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증가는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대문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22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 및 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역학조사 결과, 직장 및 주간보호센터로 추가 전파돼 접촉자 조사 중 2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에 달한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6명으로 집계됐다. 대전 충남대병원 관련해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4명으로 파악됐다.

경기 남양주 행복해요양원과 남천병원 관련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

부산 부산진구 온요양병원에서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명으로 늘었고,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도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84명으로 늘었다.

정부가 지난 19일부터 수도권 지역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약 16만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당분간 신규 확진자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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