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환자와 장애인 등이 함께 하는 사회혁신네트워크 ‘나를 있게 하는 우리(이하 나우)’ 음악팀이 오는 24일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사회혁신네트워크 ‘나우’는 2015년부터 시니어, 암경험자, 장애인 등이 이한철 나우 총감독과의 협업으로 공동창작한 음악을 선보이는 연례 음악축제 ‘나우 패밀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 준비했던 신도림오페라하우스에서의 공연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연기하며,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나우 방-방 콘서트’를 준비했다.

이번 콘서트의 연출을 맡은 나우의 이한철 총감독은 올해 3월 코로나 국민 응원송으로 불린 ‘슈퍼스타 함께 부르기(방-방 프로젝트)’를 뮤지션 18인과 함께 비대면으로 제작·발표한 바 있다.

새로운 형식의 음악 창작 방식과 뮤직비디오는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려는 선생님과 학생, 기업과 지자체들이 함께 부르기 활동에 동참하면서, ‘연결된 위로의 힘’으로 확산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나우 방-방 콘서트’도 이에 영감을 받아, 방과 방을 잇는다는 의미로 기획하게 됐다.

나우 방-방 콘서트는 코로나 장기화에 맞서 온라인예술창작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지원 ART MUST GO ON’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콘서트는 유튜브 ‘나를 있게 하는 우리 NOW Project’ 채널(bit.ly/nowsryoutube)을 통해 약 90분간 이한철 밴드의 노래들과 시니어, 암경험자, 장애인그룹 등의 공동창작곡을 중심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된다.

나우 음악팀을 대표해 실버그래스, 룰루랄라합창단 멤버가 훌라댄스와 노래를 준비했으며, 나우의 공동사무국을 운영하는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이사를 포함한 여러 나우 가족들의 인사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나우는 장애나 질병이 있어도, 나이가 들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의 사회적 자본을 구축하고자 나우뮤직랩과 한국에자이가 중심이 돼, 보건소, 기업, 학회, 협회 등 20여 파트너 기관이 함께하는 사회혁신네트워크이다.

2015년부터 장애인, 뇌전증 어린이 가족, 암경험자와 함께 해온 ‘나우’는 참여자와 함께 노래를 만드는 공동음악창작을 통해 지속적으로 앨범을 발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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