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비뇨의학회 위성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은 서울아산병원 홍준혁 교수.
아시아비뇨의학회 위성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은 서울아산병원 홍준혁 교수.

[라포르시안]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가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 환자의 전체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웨버 마커스)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8차 아시아비뇨의학회 학술대회 위성 심포지엄에서 엑스탄디의 임상적 효과와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엑스탄디의 효과와 전립선암 치료 전략에 대한 심층적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홍준혁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벨기에 생뤽 의과대학 비뇨의학과의 버트랜드 톰발 교수와 프랑스 장 모네 대학 비뇨의학과의 니콜라스 모텟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버트랜드 톰발 교수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최적의 치료 전략을 통한 결과 개선’을 주제로 발표했다.

톰발 교수는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PROSPER연구의 추가 분석 결과를 소개하면서, 엑스탄디 병용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67개월로 위약 병용군의 56.3개월에 비해 환자의 전체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치료 중 사망 위험이 높은 전이성 전립선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무전이 생존기간 및 전체생존기간 연장을 입증한 엑스탄디가 초기 전립선암의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엑스탄디는 해외 주요국가에 이어 지난해 국내에서도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하며, 국내에서 전이 여부에 관계없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사용 가능한 최초의 표적치료제로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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