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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요양병원 등 집단감염 잇따라...렘데시비르 효능 논란 속 "치료지침 그대로"경기 광주 SRC재활병원서 32명 확진...국내서 렘데시비르 투약 환자수 618명 달해

[라포르시안] 국내 코로나 일일 확진자는 이틀째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에서 요양병원 내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2명,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이 확인돼 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84명이며,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443명(치명률 1.76%)이다.

최근 들어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이 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3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입원환자와 보호자가 18명이고, 종사자가 11명(지표환자 포함), 기타 3명 등이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및 관리를 통해 추가 확진자가 지속해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9명으로 늘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수가 총 61명에 달한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12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섰다.

한편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글로벌 연대 실험을 통해 유력한 치료제 후보군으로 꼽힌 렘데시비르가 중증환자에서 사망률 감소 등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600명이 넘는 환자에게 렘데시비르가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를 무상공급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1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63개 병원에서 618명의 환자에게 공급이 이뤄졌다.

앞서 WH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전세계 30개국 405개 병원에서 성인 코로나19 입원환자 1만1,2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연대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대 실험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한 것으로, 치료제로는 렘데시비르 외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 항바이러르제인 '인터페론베타-1a'.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이 포함됐다.

전세계 30개국 405개 병원에서 진행된 연대실험에서 2750명은 렘데시비르를, 954명은 히드록시클로로킨을, 1411명은 로피나비르를, 651명은 인터페론 플러스 로피나비르, 1412명은 인터페론을 무작위로 투여받았다. 그리고 4088명의 대조군은 이들 약물을 투여받지 않았다.

연구 결과 4개 치료제 후보군 중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생존에 크게 영향을 준 약물은 없었다.

WHO는 "어떤 연구 약물도 사망률을 확실히 감소시키지 않았으며, 환자 입원기간 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내 방역당국은 렘데시비르 연구 결과를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권준욱 중역본 부본부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 연구결과에 대한 전문가적인 리뷰가 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아직까지 국내에 치료지침 등을 변경하거나 개선하거나 할 필요는 현 단계에선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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