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함께 국산 의료기기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4일, 15일 이틀간 경기도의료원에서 의료기기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구매담당자와 관련 학과장, 사전 조사로 선정된 의료기기 제조기업 15개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제품 설명과 구매 의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네오펙트, ㈜대성마리프, ㈜디에스메디, 제이어스(주), ㈜헥사휴먼케어, 영동제약(주), 메디코어스, 삼성메디슨주식회사, ㈜제노레이, ㈜리노셈, ㈜멕아이씨에스, ㈜서일퍼시픽 등이 참석했다.

조합은 사전에 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그 명단을 의료원에 제출했다. 이후 의료원 관계자들이 관심 있거나 구매 계획이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설명회 참가기업이 선정됐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의료원 관계자들에게 국산 의료기기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조합은 평가했다.

의료원 한 관계자는 “의료원(공공기관)은 보험급여가 등록된 제품을 중심으로 구매가 진행되기 때문에 급여화가 되지 못한 제품은 구매검토가 사실상 어렵다”며 “우수한 제품들이 많이 있지만 의료원에 납품을 위해서는 보험급여 등록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험급여를 우선적으로 신경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도립 정신병원과 노인전문병원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시연 및 테스트를 통한 국산 의료기기 품질 및 성능 우수성 평가지원, 의료기기구매 심의위원회 민간전문가 참여를 통해 공공병원내 국산 장비 보유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주요 대형병원들이 제품 성능과 브랜드 신뢰도, 임상시험자료 부족 등의 이유로 외국산 의료기기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국산 의료기기 시장 확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설명회가 국산 의료기기 우수성에 대한 홍보와 국내외 판매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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