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의료계 인사들이 연일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 의대생들의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응시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가운데, 오늘(14일)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회장이 권익위를 찾았다. 

권익위는 14일 정영호 병협 회장이 전현희 위원장을 찾아 의대생의 의사국시 실기시험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정영호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젊은 의사들의 파업과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는 그동안의 병원 시스템과 경영상에서 문제가 된 불합리한 점이 표출된 것"이라며 "병협 회장인 내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회원 병원과 병원장을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용서를 구하는 심정으로 의대생들에게 의사국시 실기시험 재응시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현희 권익위 위원장은 "의대생 국시 문제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필기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3,196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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