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뇌연구원이 '협력병원 뇌은행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경기지역 협력병원 뇌은행의 역할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뇌은행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과 같은 신경퇴행성 뇌질환은 발병 기전이 명확히 확립되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법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질환 극복을 위해서는 신경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그 핵심은 뇌와 그 신경을 직접적으로 들여다보는 뇌조직 연구이다.

서울성모병원 뇌은행은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의 가톨릭뇌건강센터,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등의 코호트를 활용한 질환중심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의료기관 인프라를 통해 뇌자원의 안정적 수급이 가능하다. 

협력병원 뇌은행 지원사업은 한국뇌은행에서 미래세대 뇌 질환 예방 및 진단, 치료법 등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 뇌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권역별로 협력병원을 선정해 한국뇌은행네트워크(KBBN, Korea Brain Bank Network)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협력병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서울아산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서울경기지역을 담당하며, 총 7개 병원이 KBBN에 참여한다. 

서울성모병원 뇌은행장 김인범 교수는 “CMC 의료 네트워크를 활용해 뇌은행 운영기반을 구축하고 뇌 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뇌자원 분양 및 활용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해 국가 뇌 연구 역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