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의학회는 최근 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에게 각각 3억원 상당의 감염보호복과 2억원 상당의 산소포화도 측정기, 이동형 음압기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의학회는 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구사업에 8,000만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의학회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은 전 세계 각국의 코로나 19 사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노바티스 본사가 조성한 미화 2,000만 달러 규모 '노바티스 COVID-19 대응 펀드'에서 출연했다. 

한국노바티스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를 통해 5억 8,000만원의 기부금을 냈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는 지난 5월 2주간 기부대상 공모를 했고, 경쟁 심사를 통해 의학회가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의학회는 기부금 집행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이사회를 거쳐 코로나 19 방호물품 지원과 환자 치료를 위한 치료 장비 구입, 그리고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연구 기반 구축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기부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조달청을 통한 공개입찰을 시행하기로 했고, 구매한 물품 지원을 받을 의료기관 선정은 의협과 병협이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학회는 의협에는 레벨 D 수준의 감염보호복 총 1만 8,820 세트를 기증했으며, 병협에는 산소포화도 측정기 114개와 이동형 음압기 33대를 기증했다. 

장성구 의학회 회장은 "제약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노바티스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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