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우울증 외래 진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고 정신건강 영역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우울증 외래 진료 서비스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정신건강 진료 영역 평가는 입원 진료 분야에 국한해 실시해 왔다. 그러나 우울증 환자 중 약 95%가 외래 진료를 이용하는 상황을 감안해 적정성 평가를 확대하기로 했다.

1차 평가는 2021년 1월에서 6월까지 전체 요양기관, 전체 진료과의 우울증 외래 신규환자를 대상으로 총 6개(평가 지표 4개, 모니터링 지표 2개) 지표에 걸쳐 실시한다.

우울증 환자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를 위해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 ▲8주 이내 3회 이상 방문율을 평가한다. 우울증 만성화 및 재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우울제 84일 이상 처방률 ▲180일 이상 처방률을 점검(모니터링)한다.

의학적으로 권고된 우울증 평가도구를 사용한 진단 및 치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우울 증상 초기평가 시행률 ▲재평가 시행률을 평가한다.

심사평가원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오늘(28일) 심평TV를 이용해 온라인 동영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 자료는 심사평가원 누리집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심사평가원 하구자 평가실장은 “객관적 척도를 활용한 평가, 치료 지속성 및 증상 관리 등 근거 기반 지속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우울증 외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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