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보조용 경구용 액체 제제 '에피실'
항암보조용 경구용 액체 제제 '에피실'

[라포르시안] ㈜사이넥스(대표이사 김영)는 항암보조용 경구용 액체 제제인 '에피실(episil® oral liquid)'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에피실은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로 인해 발생한 구강 점막염(구내염) 등 다양한 구강 내 통증을 완화하는 기능을 지닌 휴대용 의료기기이다. 

구내염은 항암 치료 시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 치료로 면역 기능이 떨어져 구강점막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궤양과 통증을 유발해 음식을 섭취하고 말하고 삼키는 기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구내염이 심한 경우 환자의 투병 의지를 꺾어 항암치료 계획에 차질이 생기거나 항암제 투여 시기를 지연시키는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사이넥스 설명에 따르면 구강 점막에 에페실을 바르면 구내염 발생 부위에 막을 형성해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바른 후 5분 이내에 막이 형성되고 1회 사용시 최대 8시간까지 효능이 지속된다. 

에피실은 효과와 사용 편의성이 높아  해외에서도 암환자들 사이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유럽과 일본에서는 암환자 구강 관리 가이드라인을 통해 구강 점막염으로 고통받는 항암 환자에게 에피실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에피실은 스웨덴 제약회사인 Camurus사가 자체 개발해 특허를 낸 '플루이드 크리스탈(FluidCrystal®)'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이 제품의 국내 유통은 쥬디스코퍼레이션이 맡았다. 

사이넥스 김영 대표는 “한국에서도 암 치료 등의 과정에서 구내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고통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에피실이 국내 암환자 삶의 질을 향상 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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