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8일 오후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김아름 소장이 중동지역에 체류 중인 파견근로자(1호 환자)와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인하대병원
지난 9월 18일 오후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김아름 소장이 중동지역에 체류 중인 파견근로자(1호 환자)와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인하대병원

[라포르시안] 인하대병원은 지난 18일 오후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 2명을 대상으로 첫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재외국민 대상 비대민 진료 1호 환자는 중동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파견근로자 남성이다. 2호 환자는 스웨덴에 거주 중인 일반인 여성이다.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1호 환자와 2호 환자는 이날 오후 3시 30분과 4시께 연달아 진료상담이 시행되면서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민간규제 1호 샌드박스’ 안건으로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를 의결한지 약 석 달 만이다.

인하대병원은 임시허가를 받은 뒤 실제 진료개시를 위한 행정절차 마무리 전까지 온라인 플랫폼과 결제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 노력을 기울였다.

첫 환자 상담에는 인하대병원과 한진정보통신㈜, ㈜헤셀이 공동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이 쓰였다.

재외국민 대상 비대민 진료서비스 제공은 언어 및 문화장벽과 교통 등 접근성 문제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이다. .

김영모 인하대병원 원장은 “여러 경로로 해외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유학생 등 장기 거주자들이 의료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는 얘기를 들어왔다”며 “의료기관으로서 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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