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정진엽(사진)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서울대의대 정형외과학교실 교수직에서 정년 퇴임했다. 

14일 서울대에 따르면 정 교수는 최근 동료 교수 11명과 함께 의대 교수직에서 정년 퇴임했다.

정 교수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8월부터 2017년 7월까지 복지부 장관으로 활동했다. 

정 교수는 최근 서울대의대 메거진인 '함춘인사이드'에 올린 정년퇴임사에서 "스승님과 주위 많은 분들의 가르침과 도움 덕분에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교수로서의 본분에 충실하겠다는 생각에 시작된 인생길이, 여러 소중한 분들과의 인연으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다른 길도 경험하면서 매우 바쁘게 또 힘들게 지내오기도 했지만, 나름 보람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정 교수는 "특히 미국 연수하면서 배웠던 인체동작 분석을 접목시키고자 노력했던 일, 분당병원장으로 있으면서 암-뇌신경병원 신관을 완성한 일 그리고 현재 외국에 수출하고 있는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해 당시 병원에 적용했던 일들이 생각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퇴임 후 부산과 서울에 4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부민병원에서 의료원장으로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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