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뷰노는 지난 10일 대한아동병원협회와 인공지능 의료솔루션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뷰노와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소아청소년 성장 검사에 활용되는 골연령 진단 필요성을 홍보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골연령 판독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 측은 성조숙증과 저신장증 등 성장질환 검사에서 골연령 검사 필요성을 알리고, 아동병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인 골연령 검사법을 도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골연령은 성장기 아동의 수골(손, 손목 뼈)을 촬영한 엑스레이 영상으로 연령별 표준 영상과 대조해 측정한다. 성장장애 원인 분류와 향후 성장 잠재력을 예측해 최종 성인 신장을 예상하는데 중요한 척도로 알려져 있다.

뷰노는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Age™)'를 2018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다. 이  솔루션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수골 엑스레이 영상을 자동 분석하고, 가장 유사한 골연령을 최대 3순위까지 제시해 의료진의 골연령 판독을 보조한다.

박양동 아동병원협회장은 “골연령 진단은 소아청소년기 성장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아동병원에서 시행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반 골연령 판독 기술력을 보유한 뷰노와 협력해 국내 다양한 아동병원에서 보다 정확도 높은 골연령 검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인공지능 기반 골연령 판독 보조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기관에서 시행되는 골연령 판독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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