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사노피 젠자임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 유전자재조합)’가 만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3년(96주) 장기 임상연구 데이터를 통해 일관된 치료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데이터는 2020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RS, European Respiratory Society)의 라이브 세션에서 발표됐다.

주요 결과에 따르면 96주 시점에서 듀피젠트 투여군에서 일초 강제호기량(FEV1)의 평균 변화를 측정한 결과 베이스라인 대비 13~22% 폐 기능 개선이 확인됐다.

중증 천식 환자에서 증상 악화는 연간 평균 0.31~0.35건의 낮은 빈도수를 유지했다. 반면 듀피젠트 투여 전에는 연간 2.09~2.17건의 천식 악화를 경험했다.

특히, 제2형 염증 지표인 혈중 호산구 수치나 호기산화질소(FeNO)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서 폐 기능 개선과 천식 악화 감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임상 책임 연구자인 미국 국립유대의료센터 천식연구원 마이클 웩슬러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듀피젠트가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들이 경험하는 점진적인 폐 기능 감소를 늦추고 최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폐 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듀피젠트 투여군은 천식 증상을 조절에 성공했고, 응급실 내원을 유발할 수 있는 천식 악화 빈도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듀피젠트는 천식 환자, 그 중에서도 제2형 염증성 천식 환자에서의 호흡 능력을 개선시켰다”며 “이는 장기간의 천식 치료에 있어 듀피젠트®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의미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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