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부, 전공의·전임의 향해 야만적 협박...무기한 총파업 논의"

[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가 정부로부터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전공의와 전임의들을 꼭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의사협회는 28일 최대집 회장 명의의 공지문을 통해 "정부가 이제 의사 면허를 취득한지 갓 몇년밖에 안된 전공의와 세부 전공을 위해 더 공부하고 있는 전임의들을 집단휴진을 한다는 이유로 의사면허 취소와 3년의 징역형 등 야만적 협박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대집 회장은 "의협은 이미 밝힌 대로 전공의, 전임의, 개원의 단 한 사람의 회원이라도 피해를 입을 때는 13만 의사들이 무기한 총파업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당한 회원들에게는 전폭적인 법률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공의나 전임의 가운데 형사고발 당한 회원이 경찰이나 검찰 조사를 받을 때는 최대집 회장이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전공의와 전임의 여러분은 절대 걱정하지 말고 위축되지 말라"면서 "13만 의사들이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의협 회장부터 최전선에서 온 몸을 던져 막아내고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의협은 이날 오후 6시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회의를 열어 3차 무기한 총파업 여부 등 향후 투쟁방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