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가 넘는 폭염과 긴 장마로 인해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났고, 모공이 커져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이 쉽게 생기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까지 착용하다 보니 피부 속 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

이렇게 여드름이 악화될 경우 여드름뿐 아니라 여드름 흉터, 여드름 홍반 등 2차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여드름이 생기기 전 피부 케어를 통해 여드름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 예방 관리의 기본은 클렌징이다.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내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야 한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습력 있는 클렌저나 약산성 클렌저를 활용해 세안한다. 손끝으로 가볍게 마사지를 하듯 세안하면 피부 표면의 오염 물질을 자극 없이 효과적으로 씻어낼 수 있다.

또 다른 여름철 여드름 예방법으로는 적절한 에어컨 사용이 있다. 지나친 냉방은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면서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간다. 따라서 과도한 에어컨 사용을 자제한다. 이외에도 선크림과 모자를 사용해 자외선을 차단하고,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 B와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도 피부 케어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미 생겨버린 여드름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피부과에 내원해 치료법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하다. 대표적인 여드름 치료법으로는 테라클리어 레이저가 있다. 테라클리어 레이저는 진공과 빛을 이용해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여드름균을 사멸하는 시술법이다. 여드름 개선뿐 아니라 붉음증 개선, 색소침착 완화, 모공 크기 감소, 피부 결 개선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대전 엘케이피부과 피부과전문의 이웅재 원장은 “성공적인 여드름 치료를 위해서는 같은 레이저를 사용하더라도  의사의 숙련도가 높고 임상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드름은 만성질환이며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는 물론 생활습관, 식습관 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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