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이사,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이사,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이사
사진 왼쪽부터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이사,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이사,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이사

[라포르시안] 라이프시맨틱스(대표이사 송승재)는 지난 14일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업인 네오펙트(대표이사 반호영), 루닛(대표이사 서범석), 제이엘케이(대표이사 김동민, 김원태) 등 3사와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업 3개사는 라이프시맨틱스가 개발한 ‘닥터콜(Dr.Call)’을 활용해 비대면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품 판매 정책을 수립하고, 서비스와 제품을 연계해 상품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휴를 맺은 네오펙트는 스마트 글러브를 이용한 디지털 재활훈련 서비스를, 루닛과 제이엘케이는 의료 인공지능 기반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닥터콜의 원격 모니터링 기반 비대면 의료 서비스와 결합해 진료 현장과 가정에서 의료인과 환자 사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품질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프시맨틱스가 개발한 닥터콜은 지난 6월 말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임시 허가된 국내 첫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의료 서비스 플랫폼이다. 원격 모니터링 기반 비대면 진료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적화한 솔루션이다.  

재외국민이 해외 현지에서 개인용건강기기로 측정한 혈압, 혈당, 체온 등의 생체신호 데이터를 닥터콜 앱으로 전송하면 국내 의료인이 이를 모니터링해 비대면 진료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원격 모니터링은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이나 적극행정을 통해 합법적으로 시행 가능하지만, 모니터링 후 의료인 개입에 따른 원격진료 여부를 놓고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닥터콜 임시허가 이후 의료기관과 해외근로자 파견 기업 등의 닥터콜 서비스 이용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이사는 “다양한 제휴 사업을 추진해 각 제휴사가 보유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와 서비스, 콘텐츠 등을 닥터콜 플랫폼에서 유통시켜 수준 높은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해도 판로를 찾기 쉽지 않은 디지털헬스 기업과 지속적으로 상생모델을 만드는 등 민간에서 수요처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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