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

[라포르시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50명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10여명이 지난 8일 경복궁 인근 집회와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적인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현재까지 45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서울 282명, 경기 119명, 인천 31명 등 수도권에서 432명이 발생했다"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2명, 충남 8명, 경북 4명, 대전 2명, 강원 5명, 전북 4명 등 6개 시도에서 25명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2차 감염도 확산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현재까지 확인된 추가적인 확산 사례로는 노원구 안디옥교회를 중심으로 15명이 확인됐고, 롯데홈쇼핑 미디 서울센터 7명, 농협카드 콜센터 4명, 새마음요양병원 1명 등 다양한 장소로 2차 전파가 이뤄졌다"며 "현재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지난 8일과 15일 열린 집회 참가자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권 부본장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10여명이 지난 8일 경복궁 인근 집회와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집회에서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이 매우 우려되기 때문에 해당 집회 참석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 받을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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