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확진자수 16일 만에 최다...서울·경기서 28명 확인

[라포르시안] 경기도 고양시 교회 2곳의 집단감염 영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16일 만에 3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43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0명은 지역발생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3명이다.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4,562명(해외유입 2,544명)으로 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 30명 중 서울(16명)과 경기(12명)에서 28명이 발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86명이고,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6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3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3일(39명)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지역발생 확진자가 증가한 건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반석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 관련해 7명(격리 중 2명,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기쁨153교회는 지하 1층에 있지만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고, 예배 후 같이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풍동 소재) 관련해 지난 5일 지표환자가 확인된 이후 접촉자 18명을 조사한 결과 가족과 교인, 교인가족 등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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