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가 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명절과 여름방학 기간에 도외 여행과 귀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일본 일본 NHK 방송화면 갈무리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가 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명절과 여름방학 기간에 도외 여행과 귀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일본 일본 NHK 방송화면 갈무리

[라포르시안]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6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10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도쿄도 360명, 가나가와현 110명, 사이타마현 51명, 아이치현 132명, 후쿠오카현 19명, 치바현 76명 등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인공호흡기 및 중환자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환자는 5일 현재 104명이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 수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총  4만 4,532명으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13명을 포함해 총 1,041명에 달한다. 

한편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3일 960명대로 감소한 뒤 4일 이후 3일 연속으로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의 추석에 해당하는 8월 중순 '오봉(お盆)' 명절을 앞두고 귀성 자제를 당부했다. 

고이케 지사는 "이번 명절과 여름방학 기간에는 도외 여행이나 귀성을 자제하고, 떨어져 사는 가족이나 친척은 전화, 온라인 등을 통해 인사를 나눠 달라"고 호소했다. 

고이케 지사는 "올해 여름은 소중한 가족과 의료현장을 보호하기 위해 여행이나 귀성, 야간 회식, 원거리 외출 등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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