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반포 서울성모병원 단지 내 성의회관 5층 소피아의 방에서 제 1회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심사위원 및 발표자만 참석하는 소규모로 진행됐다.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2019년 말 CMC nU CDW(임상정보를 비식별화 해 연구자 스스로 데이터를 추출과 수집이 가능하도록 모아놓은 연구지원 시스템) 그랜드 오픈에 따른 CDW 및 데이터를 활용하는 연구 분위기 조성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연구 및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병원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CMC nU CDW 데이터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기상청, 국토교통부 데이터 등을 결합한 임상, 진료, 프로세스 등 다양한 분야의 36개 아이디어가 공모되어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프레젠테이션과 10개 포스터의 발표가 있었다.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이 선정되었으며, 참가상을 포함하여 1차 선정된 20개 팀에게 순위별로 상금 1,500만원부터 300만원까지 총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최우수상은 혈액내과 윤재호 교수의 ‘임상 연계과의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한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 희귀 합병증인 간문맥폐쇄질환의 실제 발생률과 치료 성적 분석’ 이라는 주제의 연구가 선정되었다.

이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정확한 발생률이 발표된 바가 없는 조혈모세포이식 후 합병증인 간문맥폐쇄질환의 발생률을 CMC nU CDW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분석 결과 자체로 논문화를 진행 중이며, 기존 데이터를 추가하여 예방 약제에 따른 발생과 치료 성적을 분석할 계획이 진행되고 있어 연구의 활용가치 수준 및 파급 효과에 큰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김대진 디지털헬스케어본부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로 데이터 활용 경쟁력의 향상과 의료 서비스의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와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부분 연구하고 노력하여 보건 의료부문의 4차 산업에서의 가장 앞장서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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