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의사협회 주도의 이른바 '4대 악법' 저지 투쟁에 동참을 선언했다.  

대개협은 5일 성명을 내고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4대 악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를 무시하며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밀어붙이기는 국민의 건강권을 크게 훼손할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대개협은 "의사 수 증원 정책에 대해 정부가 큰 착각을 하고 있다"며 "숫자만 늘린다고 해서 의사가 지방 병원에 지원하거나 기피 진료 분야가 채워질 것이라는 것은 큰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한방보험과 의료보험을 분리해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의료계와 대화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대개협은 ""정부는 의료의 백년대계를 졸속으로 처리하지 않겠다는 것을 밝히고, 의료계와 심도 있는 대화를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성명에는 대개협 산하 개원내과의사회, 외과의사회 등 모든 개원의 단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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