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건강보험제도 운영에서 국민 관점의 의견수렴과 시민·소비자단체 간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2기 시민참여위원회'를 지난 28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보건의료 정책지원 추진과정에서 의료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2018년 7월부터 1기 시민참여위원회를 운영해왔다.

모두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2기 위원회에는 1기에 참여한 14개 단체 중 13개 단체가 연임의사를 밝혀 위원회 운영의 연속성을 고려해 재선임했다. 또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3개 시민·소비자단체를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다.

2기 위원회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보건의료 정책이슈 등 도움 정보를 공유하고 양방향 소통 채널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1기 시민참여위는 임기 2년 동안 총 8차례 회의를 통해 23개 안건을 논의했다. 심사평가원은 위원회가 제안한 31개 중 27개 의견을 반영하고 그 결과를 위원회에 공유했다.

위원회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시 병원별 가격편차가 크고 국민 관심이 높은 '예방접종(대상포진 등)’ 항목을 추가하자는 의견을 제안해 2019년 4월부터 공개정보에 반영했다.

'선별집중심사 항목 선정' 시 전산화단층영상진단(CT) 건수 증가에 따른 집중관리 필요성을 제안해 올해부터 적용 대상을 병의원으로 확대했다.

시민참여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재동 개발상임이사는 "시민참여위 운영을 통해 국민 중심 현안과 이슈에 대해 소통함으로써 각계 의견을 융합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