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노조 필요성' 주제로 의료정책포럼 개최

의사노조 설립을 추진했던 노환규 전 의협 회장
의사노조 설립을 추진했던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가 '의사노조' 설립 재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사노조는 노환규 전 의협회장이 재임 시절 도입을 추진했던 사안이지만 내부 반발로 좌초된 바 있다. 

이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서울보훈병원, 아주대병원의 의사노조 설립의 토대가 됐고, 정신건강의학과도 의사노조를 추진하는 등 의사 사회 내부에서 노조 설립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관련 기사: 노동자성 자각한 의사들, '의사노조' 깃발 들었다

이와 관련 의협 의료정책연구소는 내달 8일 오후 4시부터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의사노조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의료정책포럼을 연다.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이날 포럼은 '중앙보훈병원 의사노조', '의과대학 교수 노조(산별연합)의 태동', '영국의 전공의 파업 사례'을 주제로 발제와 함께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광역시도의사회장단 추천자와 김대중 아주대의대 교수,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김재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사가 토론자로 나선다.  

의협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이른바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4대 악법' 저지를 위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토론회가 의사노조 설립 재추진 동력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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