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전공의노동조합(이하 전공의노조)은 24일 오후 2시부터 총회를 열고 신임 위원장에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을 선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공의노조 부위원장에는 김진현 대전협 부회장과 김중엽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회장이 각각 선출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생활 방역의 일환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임원 선출과 함께 노조 규약 개정안도 의결했다.
전공의노조는 이날 총회에서 노조 설립 의미와 전공의 권리 보호라는 목적을 되새기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전공의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은 물론 정부의 잘못된 정책, 병원의 만행에 대해 맞서 나갈 것"이라며 "젊은 의사에게 악영향을 주는 단체나 개인과의 논쟁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공의노조는 앞으로 전공의 조합원 대상으로 의견 수렴, 단체 행동 및 로드맵 공유와 함께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대한병원협회 및 국회, 보건복지부 관계자 교섭을 통한 합의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박지현 신임 위원장은 “전공의의 단결과 현안의 지속성을 위해 노조 위원장으로 나서게 됐다"며 “단위병원 전공의 대표자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향후 단체행동 계획도 공유해 나가고, 교섭이 결렬될 경우 더 이상 협상이 아닌 단체행동으로 전공의가 병원과 의료계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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