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코로나19 재유행 상황 속에서 일본 정부가 국내 여행 장려를 위해 여행비용 절반 정도를 쿠폰으로 보전해주는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정책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확진바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23일 일본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어제(22일) 하루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95명이 발생해 긴급사태가 선언됐던 4월 11일의 기존 하루 최다 기록(720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도쿄도에서는 어제 하루에 2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오늘(23일) 도쿄도에서는 코로나19 유행 사태 이후 처음으로 3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에서 신규 확진자 발생이 36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하루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코이케 지사는 "하루 확진자 366명은 매우 큰 숫자로, 20~30대가 60%로 가장 많지만 40~50대를 비롯한 연령층으로 확산이 되고 있고 다른 지역도 확산되고 있다"며 "나흘간의 연휴 기간에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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