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로이터 통신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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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최근 국제적 통신사인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공공병원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이달 16일자로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공병원이 더 필요한 한국’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용익 이사장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인터뷰 기사 첫머리를 통해 “향후 코로나19보다 심각한 질병 발생 시 병상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김 이사장의 발언을 실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전 세계 질병전문가들은 한국의 코로나 조기진압 성공 요인으로 감염 의심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추적과 감염 테스트를 꼽으며, 한국을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의 모범 기준(gold standard)으로 내세워 왔다"며 그러나 “적게나마 지속적으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고, 6개월 이상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 중인 일선 의료진이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체 병상 수의 10%에 불과한 공공병상 수는 잠재적인 약점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공공병원과 직원들이 필요하다”며 “초기 진압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겨울철이 시작되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의료 종사자들이 지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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