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자사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엑셀론 고용량 패취15'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에 사용되던 패취10에 비해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IAD)의 저하를 늦추고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567명을 대상으로 48주간 엑셀론 패취15와 패취10의 사용 후 증상 변화를 비교한 임상 결과, 치매 환자의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의 정도를 측정하는 ADCS-IADL 평가에서 패취15를 사용한 환자군은 저하된 폭이 2.9점인 반면 패취 10을 사용한 환자군은 3.9점인 것으로 나타나 패취15가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 저하를 효과적으로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기능을 측정하는 ADAS-cog 평가에서는 패취 15를 24주간 사용한 환자군의 점수 하락 정도가 패취10을 사용한 환자군에 비해 유의하게 적어 인지기능 개선 효과도 함께 입증했다.

부작용은 패취15를 사용했을 때 발생 비율이 다소 높았지만 패취15를 사용한 환자군에서 사용 중단 비율이 9.6%인 것에 비해 패취10을 사용한 환자군은 12.7%로, 패취15의 내약성이 좋았다.

한국노바티스 에릭 반 오펜스 사장은 "고용량 엑셀론 패취는 치매 환자들에게 다양한 용량 조절을 통한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허가 받은 패취15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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