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3회 국제에이즈컨퍼런스(International AIDS Conference, IAS) ‘AIDS 2020 Virtual’에서 기존에 HIV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 억제된 동반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 치료제를 빅타비®로 변경했을 때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환자들은 당뇨(22%), 고혈압(55%), 심혈관질환(24%) 및 이상지질혈증(59%) 등 흔한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48주차에 빅타비로 스위치한 환자의 92%가 바이러스 억제(HIV-1 RNA<50 c/mL)를 유지했으며, 빅타비는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미드웨이 면역학연구센터 의학이사 모티 람고팔 박사(Moti Ramgopal)는 “HIV 고령 환자가 증가하면서 만성질환 치료제 복용 등 고령 환자가 가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치료법이 최적화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빅타비로 치료제를 변경한 65세 이상 고령 환자가 동반질환 치료를 위해 함께 복용 중인 다른 약물과 빅타비가 상호작용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길리어드는 치료 실패 이력이 있거나, 기존에 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억제제 내성(NRTI-R) 발생이 의심되는 환자가 일부 포함된 바이러스 억제 환자(565명)에서 빅타비로 치료제를 변경하여 처음으로 평가하는 연구 등 약물 내성을 평가하는 여러 연구의 신규 데이터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서 빅타비로 스위치한 환자는 대조군과 유사한 일시적 바이러스 수치 증가를 확인했다.

길리어드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치료 실패 이력이 있거나 기존에 내성이 발생된 성인 환자에게 빅타비가 효과적이고 우수한 내약성을 제공하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계속해서 연구해 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치료 실패 이력이 있거나 빅타비 성분에 대한 내성이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빅타비 사용은 현재 연구 진행 중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수석부사장 겸 바이러스질환부문 총괄인 다이아나 브레이너드 박사는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를 통해 치료 내성 발생, 고령에서 흔한 만성질환 동반 등 여러 유형의 HIV 감염인 대상 빅타비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길리어드는 어린 아이부터 고령 환자까지 HIV 감염인의 일상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기 위해 과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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