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링제약, ‘펜타사’ 서방과립 2g 런칭 웹 심포지엄 성료

[라포르시안] 한국페링제약(대표이사 최용범)은 지난 3일 자사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펜타사(성분명 메살라진)’ 서방과립2g 런칭 웹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코로나19를 감안해 온라인 중계와 매우 제한적인 현장 참석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됐으며, 약 100여 명의 의료진들이 접속해 의견을 공유했다.

한양대구리병원 소화기내과 한동수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고용량 5-ASA 제제를 활용한 효과적인 염증성 장질환 관리 및 환자의 복약 순응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예병덕 교수, 일본 키타사토대학 소화기내과 코바야시 타쿠(Kobayashi Taku)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예병덕 교수는 ‘환자 및 의료진 설문조사에 기반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 최적화’를 주제로, 서울아산병원에 내원한 150명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 및 25명의 의료진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예병덕 교수는 “조사 결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47%가 약제 복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으며, 65%는 의료진의 지시대로 약을 복용하고 있었으나 35%는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감량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게 5-ASA의 고용량 제제 처방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처방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속성으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들었다.

삼키기 쉽고 1일 약제 복용 횟수를 줄여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펜타사 서방과립(2g) 처방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의향이 96%로 높게 나타났다. 우선적인 처방 고려 대상으로는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 기존 5-ASA 제제 순응도가 낮은 환자 등을 들었다.

코바야시 타쿠 교수는 ‘일본 환자 사례로 살펴본 펜타사 서방과립 2g 제제의 유효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고용량 펜타사 서방과립 제제가 환자의 약제 복용 부담을 덜어주고, 관해 유도 및 유지에도 더 효과적이었다는 사례와 함께, 5-ASA 제제의 복약 순응도가 높은 환자의 경우 2년 간 관해 유지율이 89%였지만, 낮은 환자는 39%에 그쳤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면서 유지 치료에 있어 복약 순응도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천재희 교수는 ‘한국 염증성 장질환 환자 사례로 살펴본 5-ASA 제제 활용 치료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천재희 교수는 “실제 환자 사례 및 많은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경도에서 중등도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관해 유도에 5-ASA 제제 저용량(1일 2g 미만)보다 표준용량(1일 2-3g) 및 고용량(1일 3g 이상)의 효과가 더 좋다”며 “관해 유지에도 1일 2g 이상의 표준용량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페링제약 최용범 대표는 “올해는 펜타사가 국내 출시된 지 22주년이 된 의미 있는 해”라며 “2012년 이후 8년 만에 새로운 제형으로 출시된 한국 최초 고용량 펜타사 서방과립2g이 쉬운 복용 방법, 고용량의 이점으로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높여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펜타사 서방과립은 메살라진 순수 미세과립(Microgranule)을 함유한 5-아미노살리실산(5-ASA, 항염증제) 경구제로, 경증 또는 중등도의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으며 유도요법과 유지요법에 모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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