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헬스케어는 1일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습성 AMD)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일리아는 유리체 내에 투여하는 주사제로, 처음 3개월은 매달 투여하고 이후에는 2개월에 한번씩 2mg을 투여한다.

바이엘은 아일리아의 3상 임상인 'VIEW' 연구를 소개하며, 아일리아가 습성 AMD 치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연구는 바이엘과 아일리아 공동 연구개발사인 리제네론이 진행한 2건의 임상시험으로, VIEW1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1,2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고, VIEW2는 유럽 및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일본, 남미에서 1,2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일리아를 첫 3개월동안 매달 투여 후 2개월에 한번씩 투여하는 방법이 치료제를 매달 투여하는 기존 표준치료법과 동등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VIEW2의 연구자인 가톨릭대 의대 이원기 교수(안과)는 "이번 시험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아일리아를 2개월에 한번씩 주사하고 모니터링해도 매달 주사하는 기존 치료법과 동동한 시력 유지 효과를 보였다"며 "아일리아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바이엘헬스케어 전문의약품사업부 노상경 대표는 "아일리아는 바이엘의 미래를 견일할 5대 제품중 하나이며, 첫번째 안과 치료제인 만큼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과 출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아일리아가 습성 AMD치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일리아 판촉을 담당하고 있는 최시영 PM은 "아일리아는 단순히 주사 횟수만 감소시키는 것 아니라 검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환자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경감시켜 환자와 환자가족의 부담을 부담을 감소시킨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습성연령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연간 170억원 규모지만, 올해부터 급여기준이 확대되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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