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정부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제로 제10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방역 역량 제고와 국민건강 보장 등 코로나19 이후 시대 핵심과제 추진방향을 심의·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과제로 ▲감염병 대응 거버넌스 개편 ▲공공의료 인프라 내실화 ▲방역 전략물자 관리체계 고도화를 선정했다.

정세균 총리는 "감염병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해 질병관리청 승격과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설치(8월)하고, 공공병원·의료인력 관리 내실화를 위한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을 수립(12월)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민간 의료기관간 협업체계를 구축(12월)하고, 환자 중증도에 따른 병상 동원계획과 권역별 공동대응체계를 마련(10월)하겠다고 했다. 방역 물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방역자원 관리·동원체제(10월)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감염병 걱정없는 건강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감염에서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 ▲감염에서 안전한 사회활동 환경 구축 ▲건강한 일상생활 지원을 핵심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의료기관 간 효율적인 역할분담을 포함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중장기대책(12월)'과 감염병 대응 체계화를 위한 고위험·생활밀접시설 등 '시설별 지속가능한 감염 관리대책(12월)'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특히 의료편익 제고를 위해 사회적 논의를 거쳐 비대면의료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감염병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적 건강관리 대책(12월)'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K방역·바이오 육성도 핵심과제에 포함됐다. 정부는 ▲K-방역 브랜드화 및 글로벌화 추진 ▲치료제·백신, 의료기기 등 개발 지원 ▲의료데이터 활용 K-방역 고도화 ▲바이오 산업 생태계 혁신을 핵심과제로 포함했다. 

K-방역을 선도 모델로 브랜드화하기 위한 'K-방역 글로벌 확산전략(12월)'을 마련하고, 감염병 연구 컨트롤타워로 백신개발, 상황예측 등을 연구하는 '국립 감염병연구소'를 신설(2021년 6월)하겠다고 했다. 

'의료기기산업 종합계획'과 '재생의료 경쟁력 강화방안'도 연내 수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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