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바이오기업 헬릭스미스(대표이사 김선영)는 신임 CFO(최고재무관리자)로 이재호 전무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헬릭스미스 재무경영본부를 총괄할 이재호 전무는 20여년간 금융, 제약,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을 경험한 전략기획 및 재무컨설팅 전문가다. 미국 보스턴칼리지에서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영국 레딩대학교에서 금융학부 석사과정을 마쳤다.

미국 공인회계사(CPA), 증권투자상담사 등 자격을 갖춘 재무분야 전문가로 유진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구 동양증권), 동양생명보험 등에서 해외사업 및 재무 업무를 담당했다. 한미약품그룹의 관계사인 오브맘컴퍼니(Ofmom Company)와 글로벌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WCCT Global에서 사업개발 및 재무관리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재호 전무는 앞으로 헬릭스미스 재무경영본부를 맡아 재무, 중장기 전략, 신사업 기획, 국내외 사업 전략, 투자 커뮤니케이션(IR) 등을 총괄한다.

이재호 전무는 “헬릭스미스는 국내 바이오의약의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 스케일에서 유전자치료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쌓아온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모든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헬릭스미스는 최근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미국내 임상 3-2상 착수에 들어갔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3월 미국 FDA에 임상 3-2상 프로토콜을 제출한 이후 임상 사이트 선정 및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해 왔다. 지난달 25일 미국 FDA에 최종 프로토콜을 제출해 확정함에 따라 본격적인 임상에 들어간다.

이번 임상은 미국에서 환자 152명을 대상으로 엔젠시스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한다. 임상은 하버드 의학대학 산하 브리검여성병원(BWH)을 비롯해 미국내 15개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된다.

임상 3-2상의 1차 평가변수는 첫 주사 후 6개월째에 통증일기(pain diary)로 측정된 지난 1주일 간의 평균 통증 감소 효과가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효한가 여부이다.

김선영 대표이사는 “엔젠시스의 빠른 상용화와 신약 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임상 3-2상의 성공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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