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시가 '장애인 공공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서울에 장애인 공공재활병원을 지으면 어떨까요?'라는 시민 제안에 "건립절차를 본격 시작하겠다"고 응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안에는 시민 1,000여명 이상이 공감했다. 관련해 서울시는 30일 박원순 시장이 직접 답변한 영상을 '민주주의 서울'에 올렸다. 

박 시장은 영상답변을 통해 "장애인 재활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39만 4,000명의 장애인들이 제 때에 꾸준히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재활병원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7월부터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병원부지를 물색하는 등 건립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병원 건립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장애 재활치료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각도의 공공재활정책을 확대 추진해 건립 이전까지 장애인의 재활치료와 건강관리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장애인 재활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특히 장애 청소년의 경우 급격한 신체발달이 일어나는 시기인 만큼 발달수준과 특성에 맞춘 재활치료가 꼭 필요하다"면서 "장애인 공공재활병원 설립이라는 이번 서울시 답변이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의 삶을 국가가 책임져 나가는 자그마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의 생각과 참여가 정책의 결실을 맺고 일상을 바꿔낼 수 있도록 민주주의 서울을 통한 시민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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