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그간 '한의약 세계화'를 위해 대면 사업 위주로 추진해왔던 한의약 분야의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하반기에 비대면․온라인 사업으로 전환해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복지부는 그간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 지원 분야에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한방의료기관 육성과 국제진료서비스 지침 지원, 외국인 대상 홍보체험관 운영, 주요국가와 학술교류 등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비대면·온라인을 통해 한의약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방의료기관과 다양한 한의약 제품, 기업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홍보관'을 하반기에 시범 개설한다.

이를 통해 해외환자 유치업체와 한의약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에게 동영상 등을 통해 다양한 한의약 정보를 제공하고,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온라인 홍보회, 비즈니스 미팅, 웹 세미나 등도 추진한다.

국내 거주 외국 대사관 직원과 외국기업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도 한의약을 홍보하면서 정부 간 협력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의약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면 위주로 추진해오던 외국 의료인 국내 초청 연수, 외국 의과대학 등에 한의약 교육 지원, 한의 해외진료센터 운영, 한약제제 해외 품목허가 지원 등의 사업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은 영상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8월 이후 온라인을 통해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대면 위주의 한의약 세계화 사업을 온라인으로 신속히 전환해 코로나19 이후 해외환자 유치 및 한의약 해외 진출이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한의약 세계화에 관심이 많은 한방의료기관,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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