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월 중 뉴스·커뮤니티 등 12개 채널 대상으로 분석 결과

[라포르시안] 코로나19 감염증 확산기에 국내 10대 제약사에 대한 호감도와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종근당이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24일 뉴스·커뮤니티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10대 주요 제약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실적 순위를 참고했다. 다만, 바이오 이미지가 강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조사 기간은 31번째 환자가 나온 2월18일 부터 5월27일까지다. 

조사 결과 온라인 총정보량을 의미하는 '관심도'에서 종근당이 12만 939건으로 가장 많았다. 2위인 유한양행(3만5,859건)과 비교할 때 4배 가까이 더 높았다.

이어 대웅제약 3만 982건, GC녹십자 3만 863건, 한미약품 2만 6,181건, 일동제약 1만 6,479건, 광동제약 1만 6,173건, 동아에스티 1만 1262건, 보령제약 1만 990건 순이었다. 

연구소는 또 10개 주요 제약사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어, 즉 언론과 소비자 호감도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긍정률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종근당으로 55.41%로 나타났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역시 44.06%로 가장 높았다.

GC녹십자의 순호감도가 41.17%로 두번째였고, GC녹십자는 부정률이 8.57%로 가장 낮았다.

이어 순호감도 순위는 보령제약 39.65%, 광동제약 37.51%, 일동제약 36.63%, 유한양행 32.72%, 한미약품 28.62%, 동아에스티 27.03%, 대웅제약 22.24%, 제일약품 20.56% 순이었다.

연구소는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이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부 긍정글이나 부정글이 제약사와 연관없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 트렌드 파악에는 참고 자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종근당은 1분기 영업이익 증가, 헌혈 캠페인, 한부모 가정 후원 등으로 관심도와 호감도가 모두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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