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 테라젠지놈케어(대표 임홍계)는 아주대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태아 유전자 분석 정확도 향상 기술을 개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발행 학술지인 ‘IEEE 엑세스(Access)’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검체의 적합성 판단 기준, 즉 임신부 혈액 내 태아의 DNA 비율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으로, 테라젠지놈케어의 비침습적 산전기형아검사(NIPT) 서비스인 ‘제노맘’에 적용될 예정이다.

‘IEEE 엑세스’는 컴퓨터과학 분야 상위 5%에 해당하는 SCI급 개방형 저널이다.

테라젠지놈케어는 2017년, 유전자 다형성(SNP) 예측 기반의 태아 DNA 비율 측정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AI를 이용해 분석 기술을 더욱 고도화시킴으로써 이 분야의 세계적 기술력을 입증했다.

테라젠지놈케어는 샘플당 600만 개의 DNA 조각으로 이뤄진 5,000여 개의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정확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제노맘 FF’를 개발했다.

이는 미국와 유럽 등에서 최근 개발된, 약 2,000만 개의 DNA 조각으로 이뤄진 데이터 5,000~2만5,000 개를 분석하는 기술에 비해 검사 민감도를 크게 개선한 것이다.

테라젠지놈케어는 이번 기술과 관련 국내와 미국에 각각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임홍계 테라젠지놈케어 대표는 “이번 ‘제노맘 FF’ 기술로 기존 데이터의 1/5 수준만으로도 정확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게 됐다”며 “맞춤형 AI 분석 모델에 대한 국내외의 높은 시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