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바이오젠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상에서 개최된 'Cure SMA 연구 및 임상 치료 학술대회(Cure SMA Research & Clinical Care Meeting)'에서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 증상 발현 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NURTURE 임상의 새로운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임상 결과, 유전적으로 SMA로 진단된 영아에서 스핀라자(성분명 뉴시너센 나트륨) 치료를 조기부터 최대 4.8년 동안 지속한 결과, 환자 전원이 생존했다. 특히 질병의 자연경과와 비교해 운동기능이 계속 유지되고 점진적으로 향상됐다.

이번 중간분석 결과에는 NURTURE 임상에 참여한 환자의 추가 1년간 추적조사 결과가 포함됐다.

평균적으로 SMA 1형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만 2세가 되기 전 사망할 확률이 높은 반면, 2020년 2월 기준 NURUTRE 임상에 참여한 모든 환자(25명, 연령 중간값 3.8세)는 인공호흡기 도움 없이 100% 생존해 SMA 조기 치료 시 생존율 향상 효과를 입증했다.

독립 보행이 가능해질 만큼의 운동지표를 달성한 모든 환자들은 마지막 관찰 시까지 보행 능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신경유전학과 ‘캐서린 B. 심즈(Katherine B. Sims, M.D.)’와 신경유전학 프로그램 이사직을 맡고 있는 캐서린 스워보다(Kathryn Swoboda, M.D.)는 “SMA 아이들이 조기부터 치료를 받음으로써 활동적인 어린이로 성장하고, SMA를 갖지 않은 아이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운동기능을 개선해 나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며 “NURTURE의 중간분석 결과는 SMA의 빠른 진단과 조기에 스핀라자로 치료했을 때 어떤 치료혜택을 얻을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입증해 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연구의 기간이 추가적으로 3년 연장됨으로써 바이오젠은 만 8세까지의 아동에서 스핀라자 조기 치료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은 물론 장기 투약 시의 유효성 및 안전성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