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A·B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형광면역분석법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신의료기술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를에서 '인플루엔자 A·B 바이러스항원검사 형광면역분석법'을 신의료기술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 분석법은 멸균된 면봉으로 바이러스 의심 환자의 비강 또는 비인두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시약과 반응시켜 발광되는 빛의 종류를 분석기로 측정해 양성과 음성을 판독한다.

복지부는 이 기술이 인플루엔자 A·B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의 감염여부를 확인하는데 안전하고 유효한 검사라고 설명했다.

즉 검체를 채취한 후 체외에서 검사가 이루어지므로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고 안전하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면역크로마토그래피보다 진단 정확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형광면역분석장비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다우바이오메디카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대유행 이후 신속하고 정확한 새로운 검사법이 요구되어 왔다"며 "이번 신의료기술 인정을 계기로 의료기관등 인플루엔자 감시 기관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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