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산발적 집단감염 계속 이어지며 지역발생 36명 달해

[라포르시안] 지난 19일 하루 동안 70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절반 정도는 해외유입 사례로, 방글라데시에서 들어온 항공편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일 0시 기준으로 지역사회 36명, 해외유입 31명(총 67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2,37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1명으로 총 1만856명(87.7%)으로 늘었고, 현재 1,237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추가 사망자 발생은 없었고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수는 280명(치명률 2.26%)이다.

어제 하루 동안 확인된 신규 확진자 67명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총 36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명, 경기 10명, 대전 5명, 인천 4명, 충남 2명, 대구 2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은 총 31명으로, 공항 검역 단계에서 18명이 신규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방글라데시발 항공편에서 추가 확진자 발생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5시 32분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대한항공 KE9656 항공편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사람 중에서 19일까지운데 내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해 총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같은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 

특히 방글라데시 항공편 관련 확진자는 경기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각 지역으로 흩어져 있는 상태로, 이들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배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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