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녹색병원은 지난 18일 중랑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중랑건강공동체’(공동대표 임상혁 원진재단부설녹색병원 병원장, 김수남 배꽃아이쿱생협 이사장, 김영미 면목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출범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중랑구의사회, 복지관, 생활협동조합 등 31개 중랑구 단체들이 참여했다. 중랑건강공동체 운영위원과 회원은 출범선언문에서 ‘중랑건강공동체’를 통해 중랑구 지역사회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의료복지서비스를 통합 확장시키고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해내자고 결의했다. 

중랑건강공동체 출범식 기조강연에서 한국커뮤니티케어 보건의료협의회 상임대표인 임종한 인하대의대 교수는 “커뮤니티케어의 실현을 위해선 지역사회에서 의료, 복지, 주거, 이동, 일자리, 돌봄 등에 대한 자원이 촘촘해야 한다"며 "이들 기능이 유기적이고 유연하게 작동해야 하며 또한 지역사회가 사회적 약자를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치료적 지역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이런 측면에서 중랑구에서의 보건, 의료, 복지, 돌봄의 통합 네트워크인 ‘중랑건강공동체’ 출범은 시민 참여와 지지가 필수인 중랑구 커뮤니티케어 모델화에 있어서 큰 촉진제이자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랑건강공동체 실현을 위한 각 영역별 사업계획 발표에서 장이정수 (사)중랑마을넷 이사는 마을분야 사업계획으로 마을 속 건강지킴이 리더 양성, 복지관-의료기관 지역사회통합돌봄 관계망 만들기, 돌봄협동조합 토대 구축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복지 분야에서 김영미 면목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의료-복지-마을 단체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어르신들의 살맛나는 마을살이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분야 발표자로 나선 중랑구의사회 중랑하나협동조합 이사장인 오동호 미래신경과의원 원장은 “지역사회 주치의 관계에 있어서 만성질환관리가 중요하며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건강증진은 포스트 코로나 지역보건의료 핵심 사안”이라며 중랑구 지역보건의료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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