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전수검사 후 자가격리 중 4명 양성 판정...도봉구 "전원 재검사 예정"

[라포르시안]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추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성심데이케어센터 이용자와 직원, 가족 접촉자 등 1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던 이용자 가운데 일부가 뒤늦게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봉구에 따르면 성심데이케어센터 이용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지난 14일과 15일에 이어 16일에도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봉구 37번째 확진 환자는 방학 1동에 거주하는 76세 여성으로, 지난 11일 성심데이케어센터 이용자 전원(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러다 지난 12일 증상 발현으로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나와 국가기정병상으로 이송해 격리치료를 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성심데이케어센터 이용자였던 72세 남성이 최초 전수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지난 13일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도봉구 38번째 환자)을 받았다.

16일에도 성심데이케어센터 이용자인 72세 남성(39번째 환자)과 77세 여성(40번째 환자)이 최초 전수검사에서 음성이었으나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지난 15일 낮 12시 기준으로 19명이었다. 여기에 2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도봉구는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자가격리자와 이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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