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수도권에서만 42명 지역발생...서울시내 장기요양기관에서 13명 집단감염 발생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라포르시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산발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멈추질 않고 있다. 정부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56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2,00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5명으로 총 1만669명(88.9%)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1,057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77명(치명률 2.31%)이다.
 
어제 하루 사이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서울 24명, 경기 18명, 대구 1명 등 총 43명이다. 나머지 13명은 해외유입 사례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공식집계에 포함된 24명 외에도 도봉구 데이케어센터에서 확진자 13명이 발생한 사실이 오늘(12일) 아침 도봉구가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공개했다. 이를 합하면 어제 하루 동안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 37명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낮 12시 기준으로 수도권 지역 주역 발생 현황을 보면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 관련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6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접촉자 관리 중이던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확진자가 총 94명으로 늘었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리치웨이 관련 누적확진자는 총 116명이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격리 중이던 탁구장 방문자의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확진자는 60명이다.

경기 과천시 소재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관련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7명의 누적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지난 11일 도봉구의 한 데이케어센터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관련 추가적인 전파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12일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방역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피링을 통해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수두권에 대한 강화된 방역관리 체계를 연장하고 추가적인 방역강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며 "이번 연장조치는 종료기한을 정하기 않고 수도권 환자 발생 추이가 한자릿수로 줄어들 때까지 계속 유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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